남태평양 인터뷰

남태평양 인터뷰

12월은 모두가 분주하다 연말연시에 모임도 많고 행사도 많다.
아무리 분주하고 바쁜 계절이지만 비행기로 이동하는 장거리 여행은 2-3개월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하므로 이 계절에 준비해야 할 여행지가 있다. 조용히 여행을 준비해 보자.

미래 여행사의 남봉규 대표에게 물었다 요즘 여행 준비해야할 추천지는 어딘지?

 

“여행을 준비 할 때 여행지의 날씨를 고려해서 일정을 잡는 것이 좋아요…

남미나, 남태평양 이런 여행지는 1월, 2월에 날씨가 아주 좋습니다.
미국은 이때가 겨울이지만 남반구는 여름이거나 혹은 봄날에 여행을 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내 인생 마지막으로 어디를 여행하고 싶냐고 묻는다면 남태평양의 외딴 섬나라 피지를 가장 먼저 꼽을 것입니다.
피지는 호주근처의 작은 섬입니다. 그래서 인지 호주와 뉴질랜드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고 또 그쪽 투자가들의 자본으로 생겨난 리조트들이 많은 곳이지요.

우리 미래 여행의 일정에는 피지의 프라이빗 섬을 빌려 배타고 가서 하루를 수심 수십 미터도 훤히 보이는 청명한 바다에 들어가서 열대어를 감상하는 스노쿨링과 반 잠수정을 타고 산호초를 비롯해 바닷속 신비로운 광경도 보고 카누, 카약, 이런 해양 스포츠 등 여러 가지 엑티비티를 즐기는 일정이 너무나 재미있는 곳이지요.

세상에서 가장 느릿느릿한 속도로 변함없이 살아가는 섬이라서 이곳을 신혼 여행지로 다녀간 후 50년 지나 금혼식 때 다시 찾아간다면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므로 아마도 신혼 때의 기억이 다 탈색되고 망각되었다 할지라도 같은 장소에 변함없이 보존된 모습을 보면 옛 추억을 고스란히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곳 이여서 젊음을 되돌려 받는 곳 이라고 합니다.

원주민들이 먹는 과일 중에 그 맛이 잘 구워낸 빵 같은 맛이 나는 과일이 있습니다. 수박만한 과일이 나무에 달려 있는데 맛은 빵맛 입니다. 이런 열대 과일을 맛 볼 기회도 갖고 특히 자연보존이 잘 되어 있는 섬나라여서 반입되는 식물들과 관광객이 들여가는 음식물도 철저히 통제 하는 곳이라서 입국 하는 순간부터 얼마나 오염되지 않고 때 묻지 않은 곳이라는 것을 금방 몸으로 느끼는 곳이지요.
삶의 속도가 여유로운 그곳은 조금 천천히 쉬어 가도 괜찮은 곳입니다.

피지의 난디 관광 후에 가는 곳이 오스트랄리아의 시드니인데 시드니는 세계 3대 미항중의 하나라고 하지요 그래서 일생 중에 꼭 한번은 확인하러 가 봐야 겠지요..

오페라 하우스, 하버 브릿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시드니…자연환경과 원주민의 삶을 체험 할 수 있는 민속쇼 이런 이색적인 문화의 체험도 좋습니다.

호주의 관광 명소중에 블루 마운틴이 있습니다. 휘발성이 강한 유칼립투스 나무의 독특한 향기가 산 전체에 시야를 블루빛으로 만들기 때문인지 국립공원 계곡과 숲이 푸르름으로 트레킹 하는 동안 지침도 모르고 피곤도 모르는 공원입니다.

유칼립투스의 잎에서 나오는 특별한 향기는 혈관 확장재로 쓰이기도 하고 타박상에 멘톨이나 유칼립투스 오일을 혼합한 약재를 근육통의 완화재로 쓰는데 축구 선수들이 발목을 삐었을 때 뿌려주는 스프레이 액체가 바로 유칼립투스와 멘톨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탕에 넣어 허브 큐라는 이름으로 목기침 완화재로 사용하기도 했지요. 이 유칼립투스 나뭇잎을 먹고 사는 동물이 코알라 인데 나무에 매달려 잠자는 코알라를 호주에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코알라가 계속 잠자는 모습으로 사는 이유는 깨어 있을 때는 열심히 유칼립투스 나뭇잎을 먹습니다. 먹다가 나뭇잎에 쉽게 취하고 취하면 자고. 그리고 자다가 깨면 먹습니다. 먹다가 취하면 또 잡니다. 그렇게 일상이 반복 되는게 코알라 입니다.

호주의 동물중에 켕거루도 쉽게 공원등에서 만나게 됩니다. 종류도 다양하여 큰 사이즈의 켕거루도 있고 아주 작은 켕거루도 있습니다..

시드니 관광 후에 발길이 닿는 어디나 오염되지 않은 지상 최고의 청정 낙원 뉴질랜드의 남섬으로 갑니다.
남섬의 퀸스타운, 360도 사방에서 떨어지는 폭포수 밀포드사운드와 피요르드 계곡의 비경, 광활한 녹지에서 뛰어노는 사슴 떼와 수천의 양떼들 자연 관광지로는 주물주가 인간에게 선물하신 최고의 힐링선물 입니다..

북섬으로 오면 로토루아의 신비한 간헐천과 온천들, 고사리가 자라서 거목이 된 밀림에서의 트레킹은 폐부 깊숙히 피톤치드의 기운이 느껴지는 코스들입니다.”